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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기술사 입문시절을 기억하며[3]...

by moneyselo2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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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기술사를 보다...

토목품질시험기술사를 취득하고 취득 전 약속과 같이 2개 기술사를 취득하기 위해 그냥 시험일만 되면 시험을 치렀다.
이젠 시험을 볼 때 공부도 하지 않았다...  그냥 시험을 해보고 싶었다... 채점관이 어떤 기준으로 점수를 주는지? 또 어떻게 하면 높은 점수를 주는지? 정말 마음데로 썼다. 이론,도식,표,기준 전부 무시하고 그냥 이야기하듯 마음데로 썼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결과 나오면 생각했던 결과와 채점관에 점수가 같은지를 보았다.
맞았다~  공부하지 않고 시험을 치렀는데도 54.08점이 나왔다.  그리고 5개월 후 또다시 공부하지 않고 그냥 마음대로 썼다. 그리고 또다시 내가 채점한 예상결과값과 비교해 보았다. 비슷했다. 
그때 완전히 알게 되었다. 채점관은 정말 현장에서 소장이상에 능력자에게 주려는 느낌...  폭넓게 써 내려가거나 질문에 대해 확실히 적어 기술사적 의견을 제시한 답에는 높은 점수를 그냥 이론적인 글과 남과 비슷한 표현방법은 점수가 높지 않았다.
이젠 쉬자~  그리고 용어집과 서술집을 만들어 단 한 번에 합격해야지 하며 계획표를 작성하고 난 1년동안 전문서적5권을 전부 잘라서 스캔을 떴고 내용은 목차를 구분해 보기 쉽게 만들었다. 한문제를 만들어도 꼭 명확한 내용으로 만들어야겠다 하면서 각종 전문서적, 학원용어집,인터넷 내용,동영상 내용 등~  최대한 넓게 보고 1문제씩 만들어 나갔다. 확실했다. 그냥 한번에 합격할 것 같았다.  3년 동안 공부한 자료를 다시 정리하고 재정립하며 기술사 1개 취득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더 배우려 했다. 현장생활하며 모든 업무 접근을 기술사였다면 문제가 있었더라면 어떻게 해결했을까?  어떤 방법으로 이겨냈을까?  하며 생활을 이어나갔다.
드디어 새로운 해가 됐고 겨울에 놀러를 많이 다녀야 하니 겨울이 끝나면 정리된 자료로 공부해서 취득하자고 계획표 작성하였다. 3월, 4월 난 단 2개월 동안 힘들게 상세하게 계획표를 작성하였고 시험 전 2일은 연차를 내어 하루는 400분 테스트를 직접 하고 하루는 그냥 푹 쉬고 시험장에 갔다. 그리고 1개를 취득했기 때문에 부담도 없었다. 되면 좋고 안되면 그만... 또 보면 되닌깐...  언젠가부터 기술사 시험장에 가는 것은 면허증 따러 가는 사람처럼 편하게 갔던 것 같다.
아직도 시험장이 생생하다...  시험장에 가서 남들은 하나라도 더 외우려 기억을 떠오르려고 눈에 불이 나는 상황을...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시험 전 그냥 편하게 숨 고르기를 하며 내가 좋아하는 방석에 푹신함을 느끼고 시험을 시작해서 400분 동안 어떻게 시간을 안배하고 어려운 문제는 어떻게 대처할까 하며 눈을 감고 스님처럼 차분하게 시험지가 나올 때까지 명상에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난 첫 시험을 마치고 20분은 무조건 책을 보거나 1교시를 후회하거나 그런 거 하기보다는 체력싸움이니 스트레칭을 15 분할 꺼야~ 그리고 5분은 명상에 시간을 가질 거야 하며 나만에 전략을 가지고  시험을 치렀다.
정말 맞았다. 전에는 400분 시험이 끝나면 머리끝부터 다리 끝까지 긴장이 풀리면서 몸이 아파오는 것을 느꼈지만 이번엔 한 번 더 시험을 치러도 될 만큼 아무렇지 않은 몸상태였다. 
신기했다... 그리고 재밌었다...  긴장감이 이렇게 사람에 몸을 아프게 하는구나...   온동도 몸에 힘이 빠져야 잘되듯~  몸이 아파 치료를 받을 때도 몸에 힘을 빼야 하듯...   다 같은 원리인 것 같긴 하다.

면접을 준비하다...

필기시험을 마치고 집에 가며.. 이런 생각을 했다. 면접준비해야겠다.  그냥 시험이 쉬웠다. 그냥 아는 문제는 멋지게 도각과 밑줄, 모식도, 안전, 품질중요사항을 메웠으니 시험치르고 난 그냥 합격했다. 면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
안되면 말고 ^^  하나 있으니 맘이 편안하다.. 뭘 해도 그냥 전부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식~  하지만 할 때는 최선을 다했다.
스트레스 없는 공부를 하니 그 영향은 어마어마했다. 어느 순간 공부를 즐기고 있었다.  그때 이런 생각을 한 것 같다. 기술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을 도와줘야겠다고~
갑자기 졸음이 몰려온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다음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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