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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경험]기술사 시험 하루전~

by moneyselo2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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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험을 보는 분들을 위해 첫시험보던 경험담을 몇 자 올려보려 한다.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으나 정말 몰입해서 많은시간들을 투자해서 준비했기에 아직도 그날에 시간을 기억할 수 있다.

학원을 다녀서 인지 2달밖에 준비를 하진 않았으나 시험지에 글을 모두 채운다면 합격할수도 있지 않을까? 말도 안 되는 기대를 하며 시험을 치른 것 같다.

암기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암기만 해서 갔던 첫 시험!!

따끈따끈한 단기기억에 내용들을 써 내려가기 위해 난 젊음에 패기로 시험전날 밤을 새웠다.  고등학생이 시험기간에 벼락치기 공부하는 것처럼 쏵다 암기해서 써버릴 거야 라는 마음으로...  그냥 근거 없는 자신감 ^^  지금생각하면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하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400분 동안 하루종일 시험 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데 밤을 새워 시험을 치른다고?  정말 전략도 생각도 없이 준비한 겁 없는 도전이었다.

 

1교시 시작!!!

시험지를 받는 순간 심장이 너무 떨려 머리속 암기했던 내용들이 서로 부딪치고 혼란이 오기시작~ 뭐부터 어떤 내부터 쓰지?  첨 보는 용어는 어떻게 하지?  헉!!  아는 게 반도 안되네...  하~ 시작도 못하고 집에 가야 하는 거 아냐?  시험지에 글을 쓰기 도전에 머리가 엉망징창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왔으니 공부한단 생각으로 쓰자~  써보자~  그렇게 아는 문제부터 하나씩 써내려 갔다. 시작하고 40분 시간이 흐르고 이제 아는 문제는 없다. 어떻게 하지?  학원에서 배운 유형, 미영, 문제점...  근데 무슨 내용으로 ~~  모르겠다 그냥 쓰자~~

꾸... 역... 꾸... 역...  깊은 생각을 하며 있는 말 없는 말 전부 써 내려갔다...  7문제 쓸 때쯤~  감독관님에 "10분 남았습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심장이 2배.. 아니 3배 뛰기 시작한다.  글씨는 날아가고 틀리는 글씨가 발생 엑스표에 두줄 긋는 행위에 아~~  뭐야 큰....    일....  났....  다....   암튼 다 채워야 하니 뭐든 써보자. 그렇게 간신히 마무리한 후 쉬는 시간이 되자. 집에 가야 하나?  무조건 떨어진 것 같은데?  아냐 그래도 경험이라 생각하고 시험 보자.  그런데 얼마나 긴장했는지 팔, 목, 허리 벌써부터 아파오는 곳이 하나 둘이 아니었다.

그렇게 2교시... 3교시...  1교시에 충격으로 뭘 쓴지도 모른체 마음 가는 데로 손이 가는 데로 그냥 마구 적기 시작했다. 오히려 용어를 묻는 게 아니니 현장그림도 그리고 채우기는 서술형이 조금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4교시가 되자...  손목에 힘이 하나도 없어 글씨쓰는데 볼펜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으니 히미 하게 써지는 것을 느꼈고 집중력이 계속 떨어져서 그런지 머릿속은 백지화가 되어버렸다.  전날 잠을 못자서 그런지 졸리고 몸은 힘들고 눈은 침침해지고...  정말 힘들었다. 

마지막교시는 12페이지 중 10페이지밖에 못쓴것 같다.  집중력이 떨어져 질문에 대한 답을 했는지 조차 알지 못할 정도로 지쳐버렸다. 어떻게든 다 채우기만 하자 라는 생각에서 마무리는 했지만 난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고...  이 공부를 계속해야 하나? 라는 엄청난 고민을 가지고 집으로 향해야 했다.

정말 힘들다.  시험 끝나면 나오는 말 " ㅆ ㅂ" ㅋ  다들 아시죠?  욕밖에 안나온다~  그래도 해야 되니 한숨만 늘며 집에서 잠을 청한다.  너무 속상하고 부족한 나를 돌아보며 술을 안 먹을 수 없었다. 그렇게 나에 첫 시험음 너무 힘들었던 건 같다.

 

아마 내일 처음 시험보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오늘 푹 잠을 청하고 가라고 말하고 싶다.  샤우나가서 몸과 마음을 편히해서 가길 바라며 객관식형 시험이 아니므로 더욱더 몸이 편해야 하니 컨디션 조절 잘~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시간이 많이 흘렸음에도 첨 시험보시는분들 실수하지 말기 바라며 이렇게 과거에 기억을 꺼내서 몇 자 적어봅니다.

내일 시험 잘 보시고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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