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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가족여행 가다...

by moneyselo2 2024. 3. 2.

난 현재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고 있다.  항상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렸으나 쉼없이 꼭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언젠가부터 알게 됐다. 몸이 아프고 가정이 힘들어지고 친한 사람 주변에 사람들이 세상과 이별하는 모습을 보고 알게 된것 같다....  
업무 하느라 아이들 챙기느라 내 몸과 마음이 지친 줄도 모르고 달려왔던 나날들... 
아무리 바빠도 분명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있었을 텐데 그 소중한 시간을 돈 아낀다, 공부한다, 일해야 한다는 핑계로 시간을 만들지 못했다.
15년 동안 이 핑계 저 핑계로 제대로 된 여행 한번 못 갔었는데 이제야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행기 타고 부모님을 모시고 누님,아이들과 제주도로  향했다.

 
새벽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데 갑자기 아이마음처럼 설레는 기분이 드는데... 정말 언제 느껴본 감정인지 기억도 없을 정도로 오래된듯하다.  많은 가족을 챙겨야 한다는 마음에 여행에 기대감보다는 잘 보내야 한다는 걱정이 좀 있었던 것 같지만 비행 중 떠오르는 해가 좋은 기운을 주며 에너지를 주는 듯했다.  뭔지 모를 기분 좋은 느낌!!! 
이때부터 여행이 재밌게 보낼수 있을 것 같았다~

 
제주도 도착과 함께 배에서 울리는 소리... 꼬르륵~~~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계획했던 갈치구이를 먹으로 고고고~~ 
생각은 왕갈치를 먹고 싶었는데... 위치가 너무 멀어 일단 가까운 곳에 갈치구이집을 검색해서 허기진 배를 채웠다.
꼭 먹고 싶었던 왕갈치구이, 똥돼지, 망고...  제주도에서 먹어서 그런지 함께한 분들이 좋아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다.
 

 
해안도로를 간다면 꼭 해보고 싶었던 아들과 걸으며 바닷바람 쐐는 것, LOVE 몸짓으로 사진 찍기... 샐카찍기 등등  생각한 건 다 하고 온듯하다.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거리를 선물하고 나도 힐링된 것 같아 너무 뜻깊은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너무 제주도가 아름다워 다른 계절에 꼭 다시와야겠다는생각을 들게 했다.
 

 
육지에서는 보지 못하는 청색에 바닷물 색깔~  너무 아름다웠다. 눈이 호강이라도 한 듯 보고만 있어도 미소를 짓게 하는 풍경이었다.  빗속 음악과 함께~  잠시 바라보는 바람 부는 바다는 나에 마음을 심쿵하게도 따뜻하게도 해 주었다. 말로 표현 못하는 이 기쁨...  너무 좋았다. 
 

 
2박 3일에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도시에 모습을 보며 너무 잘했다고 나 자신에게 칭찬했다.  해에 기운으로 시작해 밤에 도시 불빛을 보며 마무리하는 이 시간은 정말 퍼펙트 한 여행이었다.  아이들은 제주도에 살고 싶다고 표현할 정도로 잘 즐겼고 부모님은 나에게 준비 잘해줘서 너무 즐거웠다고 고마움을 표했고 누님들은 우리 같이 행복한 추억 만들었다고 서로서로 칭찬하는데...  너무 뭉클하고 행복했다. 
 이 여행으로 또다시 열심히 살 수 있는 기운을 얻었으니 난 또 부지런히 좋은 생각 하며 남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삶을 살려한다.
 

 
가장 기억에 남은 사진 한 장...   
"느려도 괜찮아요, 자연은 원래 느려요"
살아가는데 뭐가 중요한지 모른 체 몸과 정신이 망가질 때까지 열심히 살아간다.  치열한 사회생활, 무한경쟁에 사회, 자본주위에 세상...   급하게만 하면 남보다 빠른 듯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꼭 빠른 것이 좋은 것만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 비로소 마음이 편안함을 느꼈다. 
 쉽게 되지는 않지만  좋은 생각을 하고 하루하루 산다면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행복한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행복한 미래야 기다려 내가 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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